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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에서 귀환한 네팔 이주자의 노동과 건강 경험
인도연구소
김경학
논문정보
- Publisher
- 남아시아연구
- Issue Date
- 2024-02-29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29
- Number
- 4
- Start Page
- 1
- End Page
- 41
- ISSN
- 15981061
Abstract
네팔 이주노동자들은 한국 노동력이 기피하는 3D 업종에서 일하며, 특히 불안정한 노동 조건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에 직면한다. 이 연구는 한국의 다양한 작업 환경 속에서 네팔 이주노동자의 5~10년여 기간의 노동 경험이 한국 체류 기간과 네팔 귀환 이후 이주자의 신체·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의학적 지표가 아닌 이주자의 건강 관련 개인적 경험의 서술자료에서 모색하는 질적 연구이다. 사실 이주노동자들의 건강은 이주 전 단계부터 한국 체류 단계 및 귀환단계에 이르는 모든 이주 단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이 연구의 네팔 귀환 이주자는 한국과 귀국 후 네팔에서 근골격계, 소화계통, 호흡기 등 건강상 문제를 다양한 수준으로 경험하였다. 이주 자체로 발생 되는 요인들, 즉 이주민에 대한 인종·민족적 차별, 제한된 체류 기간과 체류 불안정, 한국어 구사력의 한계 외에도, 자유로운 이직을 막는 제도, 장시간 근무 등의 근무 환경, 제한적인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은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결정 요인들로 작용하였다. 11명의 전체 이주자 가운데 미등록 이주자 두 명은 법적 지위로 인한 제한적인 사회적 보호와 착취 위험으로 건강 위기를 경험했다. 네팔로 귀환한 이주자 일부는 약물 치료 외에 요가, 아유르베다 약, 세라젬 온열 마사지 등의 로컬과 글로벌 병합 방식으로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국민 대상 국가건강보험이 정착되지 않아 수준 높은 민간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필요한 재원이 요구되는 네팔 현실을 감안하면, 한국 이주 노동으로 단기간에 자산을 축적한 ‘이주 노동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들 귀환자 중년기의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전남대학교
- KCI
- 남아시아연구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김경학 | 문화인류고고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