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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930년대 기생-가정극 연구-<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어머니의 힘>을 중심으로
A Study on Kisaeng?Domestic Dramas in 1930’s
대중서사학회
백현미
논문정보
- Publisher
- 대중서사연구
- Issue Date
- 2015-04-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21
- Number
- 1
- Start Page
- 227
- End Page
- 260
- DOI
- ISSN
- 17383188
Abstract
연애와 여성을 키워드로 한 대중 서사의 변곡점들을 드러내기 위해, 1910년대 신파 가정극 및 1920-30년대 화류비련극과 비교하며, 1930년대 후반에 발표된 기생-가정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어머니의 힘>의 특징을 밝혔다. 기생-가정극이라는 용어는, 기생이 가정극의 여주인공이 된 예외적 경우임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했다.
기생-가정극은 정절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고수한 기생의 몰락 또는 승리를 다룬 멜로드라마인데, 도덕적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악인의 회개와 처벌이 생략되거나 유보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악인의 개량이 선명하게 강조되는 신파 가정극과 달리, 기생-가정극은 악과 죄에 대한 내적 인지와 사회적인 개량 의지가 누락된 서사라 할 수 있다. 기생-가정극에서는 전통적이고 사적인 도덕 즉 여자의 정절과 남자들의 혈육지정을 강조했고, 이 전통적 도덕을 수호하는 자들의 자부심과 억울함 그리고 희망 같은 사회적 감정을 새롭게 부각시켰다. 기생-가정극은 신문화의 외관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유대를 통해 재편된 가부장 질서 즉 구문화의 도래를 명료하게 암시했다. 식민지조선이 며느리라는 여자로 일제가 시아버지라는 큰 가부장으로 배치되었다고 본다면, 기생-가정극은 식민지화가 일상화된 1930년대 후반의 사회상을 반영한 동시에 가부장 이데올로기와 식민 이데올로기의 공조를 희망의 노래와 접목시킨 텍스트라 할 수 있다.
- 전남대학교
- KCI
- 대중서사연구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백현미 | 국어국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