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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체제기 창극단의 탄생과 분화
The Emergence and Differentiation of Changgeukdan during the New System Era
한국구비문학회
백현미
논문정보
- Publisher
- 구비문학연구
- Issue Date
- 2024-06-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
- Number
- 73
- Start Page
- 5
- End Page
- 46
- DOI
- ISSN
- 1229019X
Abstract
일제 전시체제가 새롭게 전환된 신체제기(1940-1945)에 여러 창극단이 출현하고, 다양한 창작 창극이 공연되었다. 본고에서는, 이 시기 문화통제 정책과의 관계 속에서 창극단의 등장과 분화, 창극단 운영진과 제작진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밝혔다.
연극 통제·동원 시스템이 가동하면서 창극계는 크게 변했다. 첫째, ‘(창)극단’이라는 명칭을 단 단체들이 여럿 생겼고, 이들 (창)극단을 통해 신진 세력이 등장했다. 조선성악연구회가 창극좌로, 조선창극단으로 단체명을 바꿔가며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김연수가 대표자로 부상했다. 한편, 화랑과 동일창극단은 가무극적인 특성을 강조하며 신작 창극을 적극적으로 발표했고, 이 두 단체를 통해 조상선과 김아부가 작곡·연출·작가 영역을 담당하는 신진 세력으로 부상했다. 둘째, 국책에 조응하는 신작 각본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면서, 박진, 이운방, 김건 등 극작가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해 창작 창극을 발표했다. 특히 박진은 여러 이름을 사용하며 창극계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화랑의 창단을 주도했고, 창극좌와 조선창극단에서 연출가 역할을 전담했고, 국책선전극을 집필했다. 한편 각색 작가로서 판소리계 레퍼토리를 제공해온 김용승은, 동일창극단으로 소속을 옮겼지만 신작을 내지 못한 채 일선에서 물러났다. 셋째, 사회문화계 인사들이 창극단 운영에 관계했다. 박석기는 화랑과 조선창극단의 경영자로 나섰고, 윤백남은 반도창극단 대표로 활동했다. 창극단 조직에 ‘문화계 권위들’이 관여한 ‘심의실’을 두기도 했다. 이렇게 전시체제기에는 창극 제작 분야 전반에서 신진 세력이 부상했고, 문화계 인사들이 창극단 운영에 폭넓게 참여했다.
- 전남대학교
- KCI
- 구비문학연구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백현미 | 국어국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