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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주자학의 卽物窮理 관점에서 본 양명학의 事上磨鍊 從朱子學的‘卽物窮理’看陽明學的‘事上磨鍊’
한국공자학회
김기현
논문정보
Publisher
孔子學
Issue Date
2013-05-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24
Number
1
Start Page
5
End Page
34
DOI
ISSN
17382629
Abstract
이 글은 ‘事上磨鍊’이 陽明學의 공부론에서 갖는 意義를 논의한 것이다. ‘사상마련’과 관련된 왕수인의 발언을 정밀하게 고찰해보면, 우리는 ‘만일 事上의 磨鍊이 없다면 致良知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추론해낼 수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주자학과 양명학의 同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 점들이 있다. 역대의 양명학자들은 주자학의 卽物窮理說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理는 心 안에 다 있는데 뭐하러 事物에 나아가 理를 찾느냐는 문제점 지적은 그 주요한 포인트의 하나이다. 그런데 양명학 역시 事物上에서 理를 연마했을 때에만 진정한 致知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적어도 理가 반드시 ‘卽物’(朱子學)과 ‘事上’(陽明學)의 理이어야 한다는 이 점에 있어서는 주자학과 양명학 간에 類의 차이는 없는 것이 될 수 있다. 주자학과 양명학 간에 분명히 근본적인 차이는 있지만 그 간격이 그 동안에 말해져 온 것처럼 그렇게 먼 것은 아니라는 것이 우리가 이 글에서 지향하는 방향이다. 주자학의 格物해석에 대한 양명학자들의 비판이 誤解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여기에 만일 양명학의 공부론에서 事上磨鍊이 필수 요건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동안 양명학을 지나치게 觀念論的으로 해석해 온 방향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김기현 윤리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