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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소동파 시문에 담긴 불교의 緣起와 無我 사상
중국문화연구학회
장춘석
논문정보
- Publisher
- 중국문화연구
- Issue Date
- 2022-11-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1
- Number
- 58
- Start Page
- 161
- End Page
- 183
- DOI
- ISSN
- 15988503
Abstract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불교와 소동파의 학문 관계를 연구한 책과 논문들이 있다. 본 논문은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되, 아직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연기와 무아 사상이라는 두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다. 소동파는 연기론적 세계관을 극복하고 만년에는 무아의 대자유 속에서 살았다. 그런데 그의 무아는 현실과 단절된 무아가 아니었다. 그가 날마다 맞이하는 현실은 ‘텅 비고 밝고 고요함’속의 현실이었다. 자신에게 맡겨진 공인으로서의 직책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사대부로서 해야 할 집필과 작시는 물론 예술의 영역까지 참으로 창작열에 대단했다. 그러나 일상의 일들이 전혀 그를 교란시킬 수 없는 절대 경지에 이르렀다. 그 경지는 인생의 노을에 해당하는 때에 쓴 『건주숭경선원신경장기』의‘無所得而得’에 가장 잘 드러난다. 무소득은 불교에서 지향하는 욕망이나 욕심, 혹은 열망·의도가 소멸된 상태이다. 뒤의 득은 유가적인 현실이다. 소동파는 이 둘을 융합했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공자의 사무사(생각에 삿됨이 없다)를 새롭게 해석함에 이르게 했다. 생각함이 없으면서도 현실의 사물과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처리하는, 바꾸어 말하면 ‘생각’이 아니라 ‘비춤’의 차원에서 해석했다. 그것은 「유혜산」에 보이는 “텅 비고 밝은 가운데 만물이 있고, 청정한 가운데 저절로 향기가 난다. 세상을 따라서 살지만, 영원히 세상을 잊었노라.”라는 경지였기에 가능했다.
- 전남대학교
- KCI
- 중국문화연구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장춘석 | 중어중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