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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쟁 상황을 다룬 예술작품에서의 인간의 두려움에 대한 표현 특성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전쟁 트라우마 관련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기초조형학회
정금희 외 1명
논문정보
Publisher
기초조형학연구
Issue Date
2023-04-30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24
Number
2
Start Page
217
End Page
232
DOI
10.47294/KSBDA.24.2.16
ISSN
15988635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인간 내면의 심리들 중 두려움을 대표하는 개념인 트라우마의 개념이 시각예술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표현 가능한지에 관한 통찰적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쟁 트라우마를 다룬 예술작품을 해석하는 관점에서의 방법론의 기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 그리고 홀로코스트의 참사 등을 그려낸 전쟁 트라우마 관련 예술작품이다. 본 연구에서는 트라우마 관련 제반 이론가들인 카를 융, 도미니크 라카프라, 마리안느 허쉬의 트라우마 관련 이론을 융합하여 작품해석의 틀을 제시한 뒤 작품분석을 수행하였고 주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전쟁 트라우마를 그려 낸 작품 중, 인간의 두려움을 표현하는 방식은 크게 잔혹성과 공포, 그리고 불안과 무의식, 죽음의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었다. 2) 잔혹성과 공포의 형상화라는 메시지로 전쟁 트라우마를 그려 낸 작가들의 사례에서는 직접 전쟁을 체험하고, 자신이 경험해 낸 기억들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재구성하거나 일정 시점 이후의 기억을 되뇌어 잔혹성과 공포를 형상화하고 있었다. 이러한 작가들의 의도는 각자의 표현방식에 따라 관람자에게 전쟁 트라우마에 대한 성찰, 비판, 간접적 경험을 유도하고 있었다. 3) 불안과 무의식이라는 메시지로 전쟁 트라우마를 그려 낸 작가들의 사례에서는 완성된 작품 위에 어울리지 않는 공포스러운 붉은 핏자국들을 남겨 전쟁 트라우마가 야기한 죽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내는가 하면, 전쟁 상황이 제공하는 무의미성을 모호함으로 표현해 내는 방식을 통해 전쟁 트라우마의 무의식과 공허를 드러내고 있었다. 즉, 작가들은 전쟁의 참혹성, 공포, 그리고 불안에 대한 인류의 집단적 무의식을 자극함으로써 자칫 잊혀질 수 있는 기억들을 되새김질하여 과거를 다시 돌아보고, 현재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정금희 미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