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Hub

대학 자원

대학 인프라와 자원을 공유해 공동 연구와 기술 활용을 지원합니다.

Loading...

논문 리스트

2016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에 드러난 ‘아름다움’과 ‘살아야 함’의 의미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of ‘Beauty’ and ‘Having to Live’ in Miyazaki Hayao’s
호남학연구원
정경운
논문정보
Publisher
감성연구
Issue Date
2016-03-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12
Number
1
Start Page
199
End Page
229
DOI
ISSN
20937768
Abstract
이 글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이자 동시에 국내외에서 ‘군국주의 미화’ 논란을 일으켰던 <바람이 분다>를 다룬다. 작품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과 감독의 제작 의중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판단, 작품의 핵심 키워드인 ‘아름다움’과 ‘살아있음’을 통해 작품 제작의 궁극적 의도가 무엇인지를 찾아보고자 했다. 논란의 핵심과는 상관없이 미야자키는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 호리코시 지로를 통해 ‘아름다움’의 본질로 육박해 들어가는 ‘예술가-장인’으로서의 삶의 방식을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자면, 미야자키는 모든 개인들이 각자의 삶을 마치 예술가-장인처럼 전력투구하며 살아갈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 노력의 결과물이 의도치 않게 역사적 파국에 직결된다 하더라도, 이는 개인이 책임질 수 없는 불가항력의 문제이다. 그런 상황에서 개인이 결국 할 수 있는 일이란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뿐이다. 단지 곤혹스럽게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호리코시 지로에게 최종적으로 남은 메시지 ‘살아라’는 바로 이런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바람이 분다>에 대해 단순히 전쟁의 미화나 역사적 탈맥락화 등을 논란거리로 삼는 것보다, 우리들의 논의는 미야자키의 세계 이해 방식과 관련된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전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정경운 문화전문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