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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일제강점기 광주의 지역유지 연구 - ‘광주번영회’ 한국인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mmunity Leaders in Gwangju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 With a Focus on Koreans in the Gwangju Cooperative -
택민국학연구원
정경운
논문정보
Publisher
국학연구론총
Issue Date
2020-12-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1
Number
26
Start Page
369
End Page
399
DOI
ISSN
20051999
Abstract
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광주지역의 한국인 유지집단의 형성과정과 성격, 유지활동, 친일부역 및 보상 형태를 살펴보았다. 병합을 전후로 한 초기에는 일제에 의해 대지주나 한말관료 출신 등 지역 명망가들이 관변기구를 통해 호명되어 나오다가, 192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신진 유지집단이 새롭게 부상한다. 이들은 기본적인 ‘재력’과 ‘학력’(일본유학을 포함한 근대고등교육 출신자들)을 토대로, 지방의회(광주면협의회?읍회?부회 등)를 통한 정계 입문 및 ‘광주번영회’를 기반으로 일본인 유지집단과의 관계망과 ‘[일제]당국의 신용’을 획득해나가면서 지역유지로 성장한다. 그리고 다양한 유지활동(자선 및 기부, 지역민원 해결 등)을 해나가면서 ‘사회 인망’을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일본인 유지들과 협력하기도 하고, 때로는 한국인들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일본인들과 투쟁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유지들은 자신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서든 권력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든, 친일부역 행위에 몸 담았으며, 이에 대한 보상을 챙긴 것도 사실이다. 민족과 친일 사이, ‘사회 인망’과 ‘당국의 신용’ 사이, 이 중층성의 경계에 서 있는 자들이 한국인 유지집단이었으며, 이들에 대한 단선적 평가를 피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중층적 위치에 대한 이해가 요청된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정경운 문화전문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