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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지석천유역 마한 소국의 형성과백제 군현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조진선
논문정보
- Publisher
- 한국고대사탐구
- Issue Date
- 2023-12-31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
- Number
- 45
- Start Page
- 51
- End Page
- 86
- ISSN
- 20925727
Abstract
지석천유역은 지형상 지석천상류지역권, 지석천중류지역권, 화순천유역권, 대초천유역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석묘와 송국리형주거지로 보아 지석천중류지역권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 중기부터 인구가 집중되기 시작한다. 초기철기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3~2세기에 화순 대곡리?백암리 적석목관묘로 대표되는 세형동검문화가 등장하면서 송국리유형 및 지석묘 사회와 공존하게 된다. 무기조합으로 보아 송국리유형 및 지석묘 사회는 여전히 부족사회 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세형동검문화는 이미 강제력을 수반한 수장권이 형성된 군장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래서 지석천유역 마한 소국은 외래적인 세형동검문화 집단이 토착적인 송국리유형 및 지석묘 집단을 군장사회적 정치구조로 재편하면서 등장한 정치체로 이해된다.
지석천유역에는 5~6세기 고총고분들이 다수 있는데, 모두 화순천이 지석천에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 안에 분포한다. 지리정보체계(GIS)를 이용하여 분석해보면, 고총고분들은 지석천 중류지역을 가시권으로 하는 일군과 화순천 중류지역을 가시권으로 하는 일군으로 구분된다. 지석천중류지역권은 지석천유역의 중심부에 해당할 뿐 아니라 가용면적이 가장 넓고, 지석묘도 가장 많이 분포해서 청동기시대 이래 가장 많은 인구집단이 거주한 지역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문헌에 보이는 백제 이릉부리군의 위상과 어울린다. 화순천유역권은 지석천중류지역권 다음으로 가용면적이 넓지만, 청동기시대 지석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원삼국시대부터 유적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아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생각되며, 백제는 이를 토대로 잉리아현을 설치하였을 것이다. 백제 군현(성)은 마한 소국의 토대 위에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지석천유역의 마한 소국은 지석천 중류의 능주 일대에 중심부를 두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전남대학교
- KCI
- 한국고대사탐구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조진선 | 문화인류고고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