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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남 서남해 도서지역의 유적 분포양상과 제주도 해로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조진선
논문정보
- Publisher
- 해양유산연구
- Issue Date
- 2024-12-15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
- Number
- 21
- Start Page
- 221
- End Page
- 252
- DOI
- ISSN
- 22877770
Abstract
본고는 전남 서남해 도서지역의 신석기시대~삼국시대의 유적들을 토대로 인구집단의 분포와 이에 수반한 해로의 형성 및 변천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이를 위하여 지리정보체계(QGIS)를 이용하여 옛 해안선을 복원하고, 가용지역 면적을 산출하여 고고학 자료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전남 서남해 도서지역은 대부분 완도군에 해당하지만, 금산도와 거문도 등은 고흥군과 여수시에, 추자도는 제주도에 속한다.
신석기시대의 패총은 주로 외해권 섬들에서 확인되는데, 남해안지역 인구집단의 어업기지와 더불어 제주도로 이어지는 해로의 중간 기항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동기시대 유적들은 육지와 가까운 섬들에서 주로 확인된다. 지석묘는 9개 섬에서만 42개 군집 450기가 조사되었는데, 장흥반도 남쪽의 고금도부터 청산도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주축선을 중심으로 해서 분포하고 있다.
지석묘군들의 가시권 역시 장흥반도 남단부터 제주도 북동부까지 중첩되면서 이어진다. 그래서 장흥반도가 전남 서남해 도서지역 지석묘의 기원지로 생각되며, 제주도 지석묘 역시 이 지역에서 파급되었을 것이다. 삼국시대 고분은 고금도, 청산도, 완도에서만 확인되는데, 조선시대에 수군진이 설치된 적이 있는 섬들이어서 해로 상의 요지로 이해된다. 청산도 당리 고분의 가시권은 북서쪽으로는완도와 해남반도 동남단을 향해, 남서쪽으로는 추자도를 향해 열려 있다. 따라서 전남 서남해 도서지역의 인구집단은 신석기시대에는 여수반도 일대, 청동기시대에는 장흥반도, 삼국시대에는 해남반도와 좀 더 밀접하게 관련되었을 것으로 이해된다. 제주도 해로는 육지 쪽 출항지가 점차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중간 기항지가 바뀌면서 새로운 해로가 개설되었다. 또한 해로가 직선화되면서 한번에 더 긴 거리를 항해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그래서 전남 서남해 도서지역의 성쇠는 제주도해로와 연동해서 변화되었으며, 이러한 변동은 유적의 빈도에도 반영되었을 것이다.
- 전남대학교
- KCI
- 해양유산연구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조진선 | 문화인류고고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