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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선·원사시대 한반도 주변 해상항로의 형성과정
호남고고학회
조진선
논문정보
Publisher
호남고고학보
Issue Date
2023-10-30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75
Number
-
Start Page
36
End Page
62
DOI
ISSN
12291994
Abstract
한반도 주변 해상항로의 발전과정은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단계는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이다. 북서쪽에서는 요동반도와 산동반도, 남동쪽에서는 한반도 동남부와 일본열도 규슈 서북부를 이어주는 해상항로가 형성되었다. 2단계는 기원전 3~2세기를 중심으로 하는 초기철기시대이다. 북서쪽에서는 산동반도와 요동반도를 연결하는 항로가 한반도 서북부까지 연장되며, 요령지역과 한반도 중서부지역도 해상항로로 이어진다. 한반도 남동항로는 전남 서남해안지역과 규슈 북부지역으로 확장된다. 3단계는 기원전 1세기~기원후 1세기 전엽까지이다. 낙랑군이 운영 주체로 등장한 북서항로가 남동쪽으로 확장되면서 중립지 성격의 경계지에 위치한 늑도를 역소로 삼아 남동항로와 연결된다. 4단계는 1세기부터 3세기까지이다. 낙랑군(대방군)이 운영하는 북서항로가 늑도를 넘어 변·진한과 왜의 관문포구가 있는 김해와 가라츠 일대까지 연장되면서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보이는 동북아시아 통합항로가 형성된다. 이 항로는 漢(新)-낙랑군과 변·진한 및 왜의 이해관계가 합치되면서 형성되었다. 특히, 한(신)이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행교역을 적극 추진하면서 활성화되었다. 이에 따라 늑도는 역소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서 급격하게 쇠퇴한다. 동북아시아 통합항로는 3세기 말부터 서진이 혼란에 빠지고, 4세기 초에 낙랑군과 대방군이 축출되면서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짊어질 수 있는 운영 주체가 사라지게 되어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이 항로는 4세기 후반 백제가 왜와 교류를 재개하면서 다시 활성화된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조진선 문화인류고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