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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남 마한백제계 취락의서속(黍粟) 재배와 농경 체계: 장흥 봉림리 오산유적 자료를 중심으로 Cultivation of millet in Mahan-Baekje Villages: Archaeobotanical examination of Osan site, Jangheung, Korea
국립문화재연구원
김민구 외 2명
논문정보
Publisher
문화재
Issue Date
2023-06-30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56
Number
2
Start Page
48
End Page
60
DOI
10.22755/kjchs.2022.56.1.48
ISSN
12260800
Abstract
조와 기장 같은 서속류(黍粟類) 잡곡은 신석기시대부터 재배되었지만 이후 서속 재배의 중요성이 생계경제상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고찰은 많지 않다. 특히 전남지역의 마한백제계 유적에서는 서속의 출현사례가 적어, 이 지역 고대 농경에 관한 논의는 벼농사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AD 3~4세기 무렵에 점유된 장흥 봉림리 오산유적에서는 다량의조와 기장이 발견되어 서속 재배의 전통이 역사시대에도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저습지, 고온다습한 기후, 대규모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벼농사와 대조적으로 조와 기장 재배는 생육환경과 노동력 동원상의 제약이 적다. 오산유적의 농경은 가을걷이와 여름걷이 곡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경작지 입지 상 가을걷이는 다시 쌀과 서속을 두 개의 중심축으로 하면서 두류 등 다른 작물이 부가되는 형태이다. 상호보완적 성격이 강한 벼농사와 서속 재배의 이원적 체계 운용은 환경적,사회적 요인에서 비롯되는 생계 위기의 효과적 관리를 가능하게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김민구 문화인류고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