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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혼불』에 드러난 문화 객체의 서사적 공정 Narrative Processing of Cultural Objects in Honbul
현대문학이론학회
장일구
논문정보
Publisher
현대문학이론연구
Issue Date
2016-09-30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1
Number
66
Start Page
239
End Page
264
DOI
ISSN
1598124X
Abstract
『혼불』은 문화지 수준을 능가하는 문화장의 정보와 성원들의 삶의 세세한 면면을 기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서사와 문화의 관계를 논급할 때 최적의 텍스트로 제시되곤 한다. 특히 문화장에서 취한 모티프가 서사 표층에 두드러지는데, 문화적 대상은 실체로 고정된 형체로 주어지기보다 문화적 과정을 통해 의미가 산출되면서 그 형태가 드러난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사에서 ‘문화 객체’는 실제 문화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태나 성원들의 문화적 행위의 면면을 옮겨 적은 실체적 대상 같은 것에 상응하지 않는다. 그러한 면면의 의미를 해석하고 그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하여 소통에 부칠 수 있도록 도울 서사의 차원들에 회부하여 문학적으로 최적화된 이미지 도식의 계열체에 상응하는 것을 문화 객체로 범주화할 수 있다. 문화 객체는 문화적 수행의 과정에서 얻어진 소산이므로, 실체로서 주어지지 않고 과정에 부쳐져 다양한 변이형이 파생될 수 있는 여지가 열리며, 대입될 변수에 따라 연산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문화장의 과정적 자질이 배인 문화 객체의 변주 과정을 거쳐 서사적 형상을 제시하는 공정이 『혼불』에서 빈번하게 가동된다. 그만큼 이 소설에서 확인되는 문화적 모티프는 문화장의 대상이나 정보를 단순히 가공하는 수준 이상에서 서사적 결정체로 환산된다. 이는 『혼불』의 문화 가치를 측량할 수 있는 표층적 단서이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장일구 국어국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