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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문학의 공간적 사유, 그 계보와 지평
Spatial Insight of Literature, its Genealogical Aspects and Perspectives
국어문학회
장일구
논문정보
- Publisher
- 국어문학
- Issue Date
- 2017-11-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66
- Number
- 66
- Start Page
- 323
- End Page
- 353
- DOI
- ISSN
- 12293946
Abstract
문학에서 공간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은, 조셉 프랭크가 근대 문학의 가장 특징적인 자질로 꼽은 ‘공간 형식’에 관한 입론으로 촉발되었다. 공간은 단순히 문학의 배경 요소나 제재 층위에서가 아니라 문학적 사유를 구성적 개념으로 전환하는 단서가 이로써 형성된다. 공간적 사유는, 영역을 구획하여 경계를 지음으로써 현상을 고정된 실체의 틀에 가두는 장소적 사유와 달리, 경계를 해체하고 영역 간을 가로지르는 개념으로 형성되는 구성체에 관한 사유다.
문학이 현상으로 드러나는 데 관여되는 제 기제의 역학 관계를 염두에 둘 때, 가령 실체적 스토리에서 구성적 디스코스 층위로 문학의 관심을 옮기는 식의 방법적 개념을 모색할 수 있다. 사실의 가장(假裝)에서 가상실재의 모의로 문학적 제시의 관심을 이행하는 것도 문학의 공간적 사유의 한 구심이다. 아날로그 세계의 시간적 순차 현상을 사유의 디지털 회로에 대입시켜 분절적 기호로 변환하여 이해에 부치고 이해의 공정 또한 분절적 사유의 바탕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문학의 디지털 자질에 대한 관심이 공간적 사유의 한 구심임을 알 수 있다.
현상의 인과적 개념 도식이 자연의 아날로그 위상에 관여된다면, 상이한 영역의 것을 등식으로 환산하여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는 은유적 사상(寫像)이 문학의 디지털 위상을 명증한다. 오늘날 디지털 매체를 통해 표현항과 이해항 사이의 거래에 부쳐진 텍스트가 부르는 문학적 소통의 여지는 문학의 공간적 사유에 대한 명징한 징후다.
- 전남대학교
- KCI
- 국어문학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장일구 | 국어국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