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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羞恥와 근대 중국의 愛國主義 Shame and Patriotism in Modern China
호남학연구원
김창규
논문정보
Publisher
감성연구
Issue Date
2022-08-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25
Number
0
Start Page
33
End Page
64
DOI
ISSN
20937768
Abstract
근대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애국주의가 중국인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고 있는 이유는 국권 상실이라는 치욕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 사회가 만약 혼란에 빠지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의 대중은 언제든지 애국의 이름으로 폭발할 수 있고, 국가는 그 폭발을 유도해 낼 수 있음을 근대사는 보여준다. 20세기 중국의 역사는 애국주의가 국가통합과 사회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정서적 요인이며, 이 애국주의를 배양하는 정서적 요인의 하나가 수치였음을 증명하곤 했다. 나라 사랑과 같은 국민적 감응을 초래하는 정념으로서 수치는 중국의 내셔널리즘을 발효시키는 정서적 효모이자 이를 배양시키는 인큐베이터라 할 수 있다. 수치는 자기성찰을 넘어 소중한 이상을 추구하는 자기 주체화 실현의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수치에서 유발된 분노는 위해 또는 손상에 대한 반응이며 부당함을 바로 잡으려는 목적을 지닌다. 수치는 곧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의 항상성 유지를 위한 감성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건설적이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김창규 호남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