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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매천 황현?구한말 유교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
Maecheon Hwang Hyun?How to Live a Confucian Intellectual in the Late Period of Joseon
한국공자학회
김경호
논문정보
- Publisher
- 孔子學
- Issue Date
- 2015-05-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0
- Number
- 28
- Start Page
- 215
- End Page
- 261
- DOI
- ISSN
- 17382629
Abstract
이 연구는 구한말 망국에 직면한 전환기적 상황을 破局으로 파악하고, 이 시기에 유교 지식인이 전통 혹은 근대를 바라보는 감성적 측면을 탐구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이 글은 목숨을 담보한 최후의 순간까지 유교 지식인의 자존을 지키려고 했던 시골 유생 梅泉 黃玹의 삶과 지향에 초점을 맞추어 근대적인 한국적 감성의 일면을 탐구한 것이다.
필자가 이 글에서 호남의 일개 시골 유학자에 불과하였던 매천을 주목하고, 그가 포착하였던 ‘이식된 근대’의 감성적 지층을 탐구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매천은 근대 혹은 근대성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의해 강제되었던 구한말의 기억을 ?梅泉集???梅泉野錄???梧下紀聞?을 통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 저술들을 통해 구한말의 역사적인 상흔과 매천의 사유를 재탐색할 수 있다. 둘째, 매천은 이식된 근대의 파국에 직면하여 介潔하게 자결이라는 비타협의 內破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타협과 변신을 요구하는 전환기의 탁류 속에서 유교 지식인의 자존과 인문정신을 지켜내려는 매천의 선택은 고독하고 우울한 경계적 감성의 일단을 보여준다.
결국 이 글은 매천이라는 유교 지식인을 통해 정작 ‘근대’라는 논의에서 배제되었던 우리의 잃어버린 자화상을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다시 말하면, 이 연구는 19세기 중후반 이후 채울 수 없이 공백으로 남겨 놓아야 했던 이 땅에 살았던 한국인의 정체성과 위상을 파국의 감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주체적으로 재구축하려는 시론적 탐구이다.
- 전남대학교
- KCI
- 孔子學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김경호 | 호남학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