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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최치원’의 전승과 광주 지산재 : 이지역성 탐색을 위한 시론 The succession of ''Choi Chi-won'' and the establishment of Jisanjae in Gwangju- Focusing on Exploration of the encounter and reconstruction of different localities
영남문화연구원
김경호
논문정보
Publisher
영남학
Issue Date
2021-06-30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0
Number
77
Start Page
31
End Page
60
DOI
ISSN
17387760
Abstract
이 글은 영남 출신의 고운 최치원이 어떤 방식으로 호남에서 호명되어, 호남의 지역적 특이성을 구성하는데 활용되었는지를 광주 소재의 지산재 건립 과정과 연관하여 고찰한 것이다. 특히 이 글에서는 ‘최치원이라는 전통’이 어떻게 구성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생산되어 ‘지금-여기’에 이르고 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주목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이 글은 ‘호남의 지역성’이 무엇인지를 해명하는 실증적인 연구라기보다는 지역의 특이성을 산출하는 과정을 탐색하는 시론적인 성격을 갖는다. ‘최치원이라는 전통’이 상존하는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적어도 두 가지 점에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첫째는 ‘최치원이라는 전통’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는 점이고, 둘째는 그러한 전통이 특정한 지역과 지역민에게 전유됨으로써 어떠한 유형의 지역적 특이성을 구성하였을까 하는 점이다. 나는 이러한 측면을 서로 다른 정체를 갖는 특이성들이 만나고 재구성되는 과정으로 보았고, 이것을 ‘異地域性’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최치원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전통이 비록 통치적 차원에서 선형적으로 구성되는 측면이 있지만, 그와 동시에 지역에서 지역민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전승되어 재구성되는 측면 또한 공존한다. 지산재를 통해 ‘최치원이라는 전통’이 전승되고 재연되는 과정은 결국 다공적인 호남의 지역성을 구성하는 과정과 중첩되어 있다. 이것은 어쩌면 광주에 스며든 최치원을 만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김경호 호남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