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24
아래로부터의 가치정치와 탈민중적 자아연출: 거리의 기념화를 중심으로
한국이론사회학회
정수남
논문정보
- Publisher
- 사회와 이론
- Issue Date
- 2024-11-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
- Number
- 49
- Start Page
- 171
- End Page
- 211
- DOI
- ISSN
- 15986500
Abstract
본 논문은 평범한 사람들, 이른바 민중의 삶을 문화예술적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인물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주요 거리들이 민중적 가치가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전형적인 기념화 방식인 국가주의적 영웅화 혹은 전체주의적 기념문화와는 다른 ‘아래로부터’ 창출되는 기억과 기념문화가 어떤 가치들을 재현하고 이를 기념화하고자 하는지를 탐색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가치의 내용을 민중적 가치로 규정하고 이를 거리에서 재현한 사례, 송해 길, 김광석 길, 신해철 거리를 분석하면서 각각의 거리에서 드러나는 기억과 기념작업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이 거리들은 민중적 가치를 편향적이고 제한적인 방식으로 재현하는데 머물고 있다. 오늘날 이 거리의 방문객들은 이 거리의 민중적 가치를 기억하고 기념하기보다는 소비나 관광을 위해 연출된 분위기를 느끼고 이곳을 배경으로 하여 자기연출의 미적 수행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논의는 민중적 가치의 기념화가 아래로부터의 가치정치를 통해 실현되면서도 소비자본주의의 압박에 의해 탈민중적인 성격으로 변질된다는 역설을 드러낸다.
- 전남대학교
- KCI
- 사회와 이론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정수남 | 사회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