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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활하지 않는 디오니소스 세계로의 초대? 모옌(莫言)의 장편소설 『술의 나라(酒國)』속 띵꼬우(丁?兒)의 이야기 읽기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이희경
논문정보
- Publisher
- 중국현대문학
- Issue Date
- 2024-04-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
- Number
- 107
- Start Page
- 23
- End Page
- 51
- ISSN
- 12250716
Abstract
모옌의 장편소설 『술의 나라』는 사회비판적 요소가 다분하지만,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작품이다. 다양한 서사방식은 물론이거니와, 현실-꿈-환상-전설을 오가는 기이한 서술은 독자들로 하여금 갈피를 잡지 못하게도 하고,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이해하려다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이러한 잡다함으로 인해 『술의 나라』는 만화경(萬華鏡)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가지각색의 접근법과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 글에서는 디오니소스(Dionysus) 의례의 형식과 성격을 가지고 띵꼬우(丁?兒)의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모옌이 현대 중국, 특히 1980년대 후반 이후의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읽어내려 했다. 주꾸어 시(酒國市)로 출발할 때부터 그곳에서 비참하고 부끄러운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주인공의 모든 여정은 ‘디오니소스적 의례로의 초대, 유혹에의 굴복, 거부, 다시 굴복, 재차 거부, 비참한 죽음’의 순서를 밟는다. 이 모든 과정을 살펴보며 주꾸어 시가 추구하는 바가 디오니소스 의례의 지향점과 어떻게 다른지, 주꾸어 시의 실재적인 디오니소스―신(神)―는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 전남대학교
- KCI
- 중국현대문학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이희경 | 중어중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