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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9세기 후반 류중교의 가족윤리와 가족실천에 대한 인식 - ?류씨가전?을 중심으로 -
호서사학회
박미선
논문정보
Publisher
역사와 담론
Issue Date
2022-10-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104
Number
104
Start Page
179
End Page
230
DOI
ISSN
12268089
Abstract
본고는 19세기 후반 위정척사파(衛正斥邪派)의 대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류중교의 ?류씨가전?에 나타난 가족 윤리와 가족 실천을 검토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류중교는 가풍과 학풍의 영향을 받아 각종 저술 및 사회 활동을 하였으며 50대 후반이 되어서 ?류씨가전?을 저술하였다. ?류씨가전?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가족 윤리는 ‘근명분(謹名分), 숭애경(崇愛敬), 근직사(勤職事), 상예절(尙禮節)’로 부친의 유훈을 정리하여 작성한 것이었다. 가족 관계의 이해에 있어서 특징적인 점은 서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족인을 입후하는 당시의 풍속에 대해서 통렬히 개혁해야 할 현안으로 여겼다는 점이다. 그는 선조로부터 계승자로 이어지는 일체(一體)의 혈맥과 정기의 감응을 중시하여 서얼을 문중에 포섭하였고, 또 적자, 적손, 적현손(適玄孫), 적래손(適來孫)의 전중을 통해 5세손에 이르는 일문의 계승을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매일 ‘아침저녁으로 문안하는 의절[晨昏定省儀]’, 매달 ‘삭망에 배알하는 의절[朔望參謁儀]’, 매절기 ‘시절마다 장수를 축원하는 의절[時節上壽儀]’ 등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족의 일상적 실천 의례를 강조하였다. 아울러 서양산 직물이나 생활 물품의 사용을 금하고 본인과 가족이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고자 하였다. 결국 ?류씨가전?은 종족의 윤리를 바르게 하고 정학의 예법을 실천하는 일가, 일문, 종족의 구성원들이 늘어날수록 ‘올바른 가정’이 만들어지고, ‘올바른 향촌사회’로 이어져 ‘위기의 국가’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류중교의 인식이 투영된 것이며 그 실천적 담론의 결과물이었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박미선 인문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