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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18민주화운동 일선 대응인의 피해와 트라우마: 수습위원, 의사, 간호사, 시신 수습인을 중심으로 Damage and Trauma of Front-Line Responders of the May 18th Uprising: Focusing on the Citizen Committee Members, Doctors, Nurses, and People in Charge of Funeral
5.18연구소
김형주
논문정보
Publisher
민주주의와 인권
Issue Date
2021-09-30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21
Number
3
Start Page
145
End Page
195
DOI
ISSN
15982114
Abstract
5?18 일선 대응인은 피해자를 돕다가 피해를 입었다. 그들은 고통 받은 사람을 돕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엄군으로부터 생명권과 안전권 등이 위협당하고, 일부는 구속까지 당하는 등 고통을 겪었다. 이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혹은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Complex PTSD)의 전형으로 간주되는 회피와 재경험의 특징을 공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5?18에서 일선 대응인 역시 심리적 외상의 측면에서 피해자의 범주에 속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선 대응인의 트라우마 층위는 직접적 피해자의 그것과는 다른 측면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연구 참여자는 피해자를 돕거나 사건을 수습하려는 중립적?인도적 행위를 통해 5?18에 관여했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사람들’이라는 이유로 폭도나 빨갱이로 내몰렸다는 점에 대해 상당한 불만과 분노감을 드러냈다. 또 한편으로 부상자와 사망자를 수습하는 자체의 활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자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5?18의 트라우마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여러 집단에 대해 보다 다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일선 대응인은 일반적인 재난의 현장뿐만 아니라, 국가폭력이 가해지는 순간에도 특정 역할을 수행하며, 그로 인해 의도치 않게 피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김형주 5.18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