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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랑스혁명 이후 수도와 지방의 ‘박물관화’ 과정-툴루즈의 경우를 중심으로-
서울역사편찬원
김한결
논문정보
Publisher
서울과 역사
Issue Date
2024-06-30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117
Number
117
Start Page
210
End Page
238
DOI
http://doi.org/10.22827/seoul.2024..117.006
ISSN
24661465
Abstract
본 논문은 1789년 혁명 이후 프랑스에서 일어난 ‘박물관화’ 과정 안에서 수도 파리와 툴루즈가 처한 각각의 맥락을 확인하고 그 상호 연관성을 논하는 데 목적을 둔다. 1790년 이후 교회 재산의 몰수, 국유화와 반달리즘의 유행에 따라 국민의회는 전국적 차원에서 과거의 유물?유적과 예술품들을 조사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폈다. 이 과정에서 설립된 알렉상드르 르누아르의 프랑스기념물박물관은 중세시대부터 18세기에 이르는 프랑스의 유물?유적의 잔해들을 모아 자국사 교육이라는 목적 하에 전시하였다. 한편 툴루즈의 박물관은 1795년 개관한 이래 툴루즈와 주변 지역의 고대 유물과 유적지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고유의 역사를 밝히는 데 기여했다. 툴루즈박물관의 성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알렉상드르 뒤 메주는 지역(또는 국가)의 역사와 교육에 이바지하는 박물관의 효용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파리의 르누아르와 유사하다고 평가되어왔다. 그러나 이처럼 대표적 인물들이 보이는 유사성을 넘어 파리와 툴루즈의 박물관은 그 형성 과정에서의 조건이나 목적의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지녔다. 이들 사례는 수도와 지방 사이에서 국가유산이 과연 어디에 귀속되는지, 또 이것이 각각의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는지에 관한 문제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비교항 또는 대립항으로 볼 수 있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김한결 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