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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손으로 말하기 - 구어 동반 제스처 사례 분석
Mit den Handen reden - Fallanalyse zu redebegleitenden Gesten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지영은
논문정보
- Publisher
- 독어교육
- Issue Date
- 2024-09-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90
- Number
- 90
- Start Page
- 61
- End Page
- 82
- ISSN
- 12262749
Abstract
문 노크하기, 휴대전화에서 문자 입력하고 전송 누르기, 정치가들의 악수, 누군가를 부르는 손짓, 손 흔들어 인사하기는 제스처일까? Muller는 이러한 “문화적으로 제도화된 행동 kulturell institutionalisierte Handlungen”이 아닌 “의사소통의 대상 Kommunikationsgegenstand”으로서의 제스처가 언어학의 대상이라고 하였다. 제스처에 대한 이러한 한정은 Kendon의 “제스처 하기 gesticulation”, 그리고 Ekman/Friesen의 “발화된 말을 강조하기 위해 함께 사용되는” 제스처 정의와 일맥상통한다.
Greimas(1989, 27-41)는 “제스처 실천”과 “제스처 커뮤니케이션”을 구분하였다. 자전거 수리나 식탁 차리기 같은 일상적 행동은 의도치 않아도 청자의 의미 형성에 영향을 주지만 의사소통의 정보 전달 기능과 무관하다. 반면에 제스처 커뮤니케이션은 정보 전달에 기능한다. 이 두 층위의 구분은 행위자의 역할과도 연관되어 제스처 실천에서 행위자는 진술의 주체인 반면 제스처 커뮤니케이션의 행위자는 메시지의 발신자이자 의사소통의 주체이다. 제스처 커뮤니케이션과 의사소통 대상으로서의 협의의 제스처가 언어학의 대상이다(지영은 2023; 2024 참조).
영·미 사회학과 심리학에서 제스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20세기 초부터 인접 학문인 언어학에도 전파되었고, 여기에는 인지언어학의 발전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인지언어학에서는 제스처를 언어적 표현과 더불어 구어 사용에 무의식으로 반영된 신체화된 경험의 증거로 보기 때문이다. 체화된 인지로서의 제스처 실현은 개념적 은유와 환유를 포함한 이상적 인지 모형 ICM의 설명력을 강화시켜 준다.
웹과 모바일 기반 의사소통의 다중양상성 Multimodalitat에 주목한 언어학은 문어와 구어, 시각 매체와 청각 매체, 문자와 이미지의 횡단성 연구와 더불어 구어와 제스처 간 상호작용에 천착한 사용 기반 언어학 gebrauchsbasierte Linguistik 용법 기반 언어학으로 번역되지만 본고에서는 이 번역을 사용한다.
으로 그 외연을 확장 중이다. 독일어권 사용 기반 언어학에서 이러한 다중양상적 의사소통의 구어 동반 제스처에 주목하는 연구 노선이 확인된다.
본 논문의 손 제스처 사례 분석을 위해 인지언어학과 사용 기반 언어학, 상호행위 언어학의 구어 분석 방법을 적용한다. 2장에서는 제스처 연구의 주요 쟁점들을 일반론과 언어학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인지언어학, 사용 기반 언어학 토대의 유의미한 국내외 제스처 연구 동향을 살피고, 언어와 제스처의 관계를 진화론과 사회적 관점에서 개괄한다....
- 전남대학교
- KCI
- 독어교육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지영은 | 독일언어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