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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광주 지역어 ‘그러-’ 계열 어휘에 대한 의미론적 연구
A Semantic Study on the “Geureo-” Vocabulary in the Gwangju Dialects
호남학연구원
조경순, 조재형, 백승주, 이준환 외 1명
논문정보
- Publisher
- 호남학
- Issue Date
- 2022-12-31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72
- Number
- 72
- Start Page
- 79
- End Page
- 108
- DOI
- ISSN
- 26718944
Abstract
이 연구는 광주 지역어 말뭉치에 나타나는 ‘그러-’ 계열 어휘의 사용 양상 및 의미론적 특징을 분석한다. 광주 지역어에서 ‘그러-’ 계열에 포함되는 어휘들은 서술어, 부사어, 관형어, 감탄사 등 다양한 언어 형식으로 쓰이면서 화자와 청자가 담화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중요한 구실을 한다. 또한, 이야기를 나눌 때 담화와 담화를 이어주고 대화 구성원이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는 담화 표지의 기능도 수행한다. 이 연구는 지역어는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이 소통하는 매개체로 해당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다는 관점에서 광주 지역어 말뭉치에 나타나는 ‘그러-’ 계열 어휘의 사용 양상과 의미론적 특징을 분석하며 ‘그러-’ 계열 어휘의 지역어적 특색을 살펴본다. 이 연구를 통해 광주 지역어에서 ‘그러-’ 계열 어휘의 의미론적 기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표준어에서 ‘그러-’ 계열 어휘는 앞서 나온 언어 형식을 대신하는 대용 기능과 감탄사로서 수용이나 수긍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광주 지역어 말뭉치에서 ‘그러- 계열 어휘도 동일하게 기능한다. 그런데 광주 지역어 말뭉치에서는 뒤에 나오는 것을 가리키는 후방 대용 기능도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둘째, 광주 지역어 말뭉치에서 ‘그니까’ 등은 화제 전환의 기능을 수행하며 ‘그래, 긍께’ 등은 화제를 강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고로고, 그니까, 그라고, 그래, 그래도, 그래가지고, 글고’ 등 다양한 어휘들이 ‘인자’와 결합해서 새로운 화제를 열 때 청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셋째, 광주 지역어 말뭉치에서 ‘그래’와 ‘가지고’가 결합한 ‘그래가지고’는 앞 문장의 사태를 완결하고 그 사태가 뒤 문장의 원인임을 강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어 가지고’가 실질적 의미를 가지는 용언에 결합함에 비해 ‘그래가지고’에서 ‘그러-’는 실질적 의미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넷째, 화자가 의도하는 의미를 ‘글잖아’ 등을 통해 특정한 대용 대상이 없이 발화하여 청자가 발화 상황이나 화맥을 통해 의미를 추측하게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 전남대학교
- KCI
- 호남학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조경순 | 국어국문학과 |
| 조재형 | 국어국문학과 |
| 백승주 | 국어국문학과 |
| 이준환 | 국어국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