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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대 일본의 모가리(殯) 의례와 백제대빈(百濟大殯)
청람사학회
강은영
논문정보
Publisher
청람사학
Issue Date
2022-12-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36
Number
1
Start Page
231
End Page
273
DOI
ISSN
12268259
Abstract
모가리의례를 통해 고대 일본의 상장의례의 변화 과정과 서명천황대의 백제대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초기의 상장의례는 중국적예제로서 빈(殯)이 도입되기 이전의 고유한 상장의례이자 모가리제도의 맹아적 형태로 귀인의 경우는 알 수 없지만, 일반 서민들은 10여일 정도 복상하는 것이었다. 초기의 모습은 망자의 근친자가 슬픔을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풀고 가슴을 치며 시신 주변을 기어 다니는형태였다. 여기에 중국적 ?의 영향으로 시노비고토(?)를 하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머리를 풀거나 자르고 허벅지를 찌르며 고인에 대한 충성과 슬픔을 표현하였는데, 수서 왜조에 보이는 귀인 3년상은 이 시기의 상장의례를 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추고천황대에와서 “始起天皇喪禮”라는 표현처럼 유교적 상장의례가 도입되었다. 이후 7세기대의 모가리의례는 단축화의 경향을 띠었다고 보아야 한다. 단 제명천황과 천무천황의 모가리의례는 장기화되고 있지만 제명천황의 경우는 삼국통일전쟁과 관련되었고, 천무천황의 대대적인 모가리의례는 초벽황자의 정치체제를 피력하는 무대로서 이용된 특수한사정에 의한 것이다. 또한 추고천황대에는 매장 전에 이루어지는 시노비고토를 통해 천황계승자가 확정되는데, 이는 서명천황의 백제대빈에서 확실해진다. 즉 백제대빈에서 일본 고유의 시노비고토는 중국적인 뇌(哀策)로 변화한다. 추고천황은 중국의 황제들이 그러했듯이遺詔를 통해 박장을 명하고 있다. 서명천황의 백제대빈은 백제를 통해 도입된 유교적 상장의례이고, 추고천황대에 시작된 중국적 상장의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 정보

이름 소속
강은영 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