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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대 동아시아 대외교섭 상에 보이는 연회 - 8세기 일본의 對新羅·渤海 관계의 일면 -
한국세계문화사학회
강은영
논문정보
- Publisher
- 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 Issue Date
- 2023-09-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
- Number
- 68
- Start Page
- 97
- End Page
- 128
- ISSN
- 15982823
Abstract
8세기 중·후반에 편찬된 『만엽집』과 『회풍조』에는 연회와 관련한 시가 실려 있다. 공식적인 연회가 아닌 집정대신이 마련한 술자리에서는 풍악과 음주를 비롯해 다양한 외교문제가 논의되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양로7년(724)의 나가야왕(長屋王)의 사저와 천평보자 연간의 후지와라노 나카마로(藤原仲麻呂)의 사저에서 열린 집정대신의 사적 연회의 모습을 통해 8세기대 신라와 일본, 발해와 일본 간에 이루어진 외교의 일면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나가야왕 사저에서 열린 연회에는 나가야왕을 비롯해 일본 측 문사와 신라 사신들이 술자리에서 한시를 짓고 친교를 다졌다. 한편 천평보자 연간의 후지와라노 나카마로의 사저에서 열린 연회들은 보다 정치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바로 중국 당에서 안사의 난이 일어났고, 신라에 대한 강경책을 쓰는 나카마로 정권이 성립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집정대신이 외국사절을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일은 드문 일이었지만 나가야왕의 단계에 와서는 집정대신이 외교권에 적극 개입하고 있어서 나가야왕 단계에 와서 ‘대신외교’가 본격화되었고, 후지와라노 나카마로 단계에서는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다고 할 수 있다. ‘대신외교’의 핵심은 집정대신이 외교사절을 개인적으로 접촉하고 군주의 고유 권한인 외교대권의 전권 혹은 일부분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다.
- 전남대학교
- KCI
- 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강은영 | 사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