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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화순탄광사건’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A Study on the literary imagery of ‘Hwasun Coal Mine Incident’
우리어문학회
박순원
논문정보
Publisher
우리어문연구
Issue Date
2023-09-0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Number
77
Start Page
87
End Page
112
DOI
ISSN
1226-7341
Abstract
이 글은 ‘화순탄광사건’을 형상화하고 있는 문학작품의 양상과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전개되었다. ‘화순탄광사건’은 미군이 “미군에 대한 최초의 직접공격”으로 규정한 매우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순탄광사건’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난 문학작품으로는 여상현의 단편서사시 「영산강」과 오봉옥의 장편서사시 『붉은 산 검은 피』,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세 편이 있다. 「영산강」은 “和順 炭鑛夫”을 통해 ‘화순탄광사건’을 명시하고 있으며, ‘화순탄광사건’을 봉건 시대 이래 민중들이 겪어온 수난과 저항의 연속선상에서 파악하여 이 사건을 민족사적 지평 위에 올려놓고, 이 사건으로 희생당한 넋을 ‘영산강’의 흐름으로 위무하고자 한 작품이다. <붉은 산 검은 피>는 민족사적 지평 위에 ‘화순탄광사건’을 위치시키고자 한 「영산강」과 그 맥락을 함께하며, 「영산강」에서 보편적 정황으로 제시된 구절들을 구체적 장면으로 재현하고 있다. 『붉은 산 검은 피』는 이야기의 안팎을 넘나들며 넘나들 수 있는 화자와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는 장편서사시의 양식적 특성을 통해 ‘드러냄’과 ‘해원’을 적극 구현하고 있다. <태백산맥>의 ‘화순탄광사건’ 부분은 <붉은 산 검은 피>의 발간과 오연호의 「미군의 화순탄광노동자 학살」 보도 이후 덧붙인 것이다. 주요 등장인물인 염상진의 회고로 전개되는데, 사건의 포괄적 의미를 염상섭의 시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을 일목요연하고 소상하게 전달하고 있다. 「영산강」, <붉은 산 검은 피>, <태백산맥>은 ‘화순탄광사건’이 조금이라도 더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는 염원이 함께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의 논의가 앞으로 ‘화순탄광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다양한 차원의 연구가 펼쳐지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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