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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무상과 공감 - 고은과 개리 스나이더의 시적 변주 Impermanence and Compassion ― The Poetic Variation of Ko Un and Gary Snyder
문학과환경학회
논문정보
Publisher
문학과환경
Issue Date
2017-12-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16
Number
4
Start Page
7
End Page
32
DOI
ISSN
15997650
Abstract
무상과 공감 ― 고은과 개리 스나이더의 시적 변주 고은과 개리 스나이더의 초기시의 특징을 꼽는다면, 그것은 각각 허무와 반문화적 저항일 것이다. 그리고 불교의 무상성이 고은의 허무와 스나이더의 반문화적 정서에 틈입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두 시인은 중기시를 거치면서, 그들의 무상감은 허무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통하여 인간과 인간 혹은 인간과 비인간 자연의 상호 의존성을 담보하는 공감심으로 진화한다. 물론 두 시인이 공감심을 발휘하는 대상은 다르다. 고은의 시어가 휴머니즘을 지향하면서 한국인과 한국의 역사에 대한 연민을 드러낸다면, 스나이더는 생태적 평등을 그의 중심 주제로 채택하면서 인간중심주의적인 언어와 문화를 비판한다. 각각 사회 개혁과 문화적 변혁을 도모하는 그들의 중심 시학은 다르지만, 두 시인은 흥미롭게도 변화의 방향과 방법론을 자연이 작동하는 방식으로부터 찾는다. 스나이더의 자연존중사상은 차치하더라도 고은은 최근에 발표한 시와 대담 혹은 수필 등에서 인본주의적 자유와 평등과 정의를 추구할 때조차도 무위자연의 도를 따르도록 요구한다. 스나이더가 말하듯이 아마도 자연과 자연계 혹은 사물의 본질적인 의미를 알 길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은 진정으로 산이고, 강은 진정으로 강이’듯이 자연은 제각기 그 은성한 생명성을 발현한다. 고은과 스나이더의 시학은 바로 그러한 생명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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