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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험과 역사- 고구려 멸망에 관한 고대적 사유를 단서로 -
Experience and Historical Explanations : Based on the Ancient Speculations about the Fall of Goguryeo
한국사연구회
논문정보
- Publisher
- 한국사연구
- Issue Date
- 2016-06-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0
- Number
- 173
- Start Page
- 347
- End Page
- 379
- DOI
- ISSN
- 1226296X
Abstract
이 글은 한국 고대의 경험과 사유 방식에 대한 몇 가지 역사학적 탐색을 시도한 것이다. 이 작업을 위한 주요 소재는 고구려의 멸망과 관련된 문헌 정보들이되, 특히 고대적 특질이 현저한 것들로 한정했다. 이 경우 ‘고대적 특질’이란 고구려 당대인들의 세계에 대한 인식 혹은 설명의 자질을 의미한다. 그것들은 다분히 법칙 일탈적이며 비현실적인 외양을 지닌다. 예컨대 고대인들은 천문의 이변이나 일상의 재이에 구체적이고도 인과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발견했던 것이다.
탐색은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뉘었다. 첫째 고구려 멸망을 경험한 당사자들이 관련 사건과 현상을 기억하고 설명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기록자가 서로 다른 경험 정보들 가운데서 어떤 하나를 합당한 것으로 선택하는 행위들을 분석했다. 셋째 후대의 인식 주체가 새로운 설명을 위해 기록에 개입하는 사례들을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정보와 설명이 널리 공유되고 오래 전승되는 데 필요한 보편적 설득력의 문제를 주목했다.
요컨대 고대의 경험에 대한 기억과 정보들은 취사와 변용을 거쳐 삼국사기와 같은 유력한 기록물에 수용되었다. 그러므로 과거에 대한 인식 주체로서 연구자는 기록물에 가로놓인 시간과 공간의 격절을 거슬러서 최초 경험 주체의 정서와 설명 방식에 다가서고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연법칙에 반하는 경험 정보와 초현실적 설명에 담긴 인과적 논리야말로 고대적 사유의 본질이자, 고대사 연구의 근본 대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 전남대학교
- KCI
- 한국사연구
저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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