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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巨文島 洞神祭儀의 실상과 지속가능성 .
국어문학회
논문정보
Publisher
국어문학
Issue Date
2014-02-28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56
Number
56
Start Page
177
End Page
198
DOI
ISSN
12293946
Abstract
이 논문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문화변동 속에서 거문도 동신제의(洞神祭儀)가 기능적으로 주민들의 신명(神明)으로 지속해서 작동될 수 있을 것인가에 주목하고 기필되었다. 신석기시대 및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될 정도로 장구한 역사를 간직한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 중간 수역에 위치한 절해 고도(絶海孤島)이다. 일찍이 한중일(韓中日) 간 해상 교류의 길목이기도 했으며, 근래까지 어항(漁港), 상항(商港), 피항(避港)으로서 호황을 누렸다. 근현대에는 러시아, 일본, 영국, 미국 등으로부터 침범을 당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거문도는 6개 마을이 형성되었다. 6개 마을에서는 모두 8개의 동신제의가 거행되었는데, 현재는 2개 마을에서 형식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4개 마을 제의는 ‘거문도한마음어촌전통문화재현행사’로 통합되었다. 그 변동양상은 희박한 신앙성(信仰性), 결여된 민중성(民衆性), 강화된 연희성(演戱性)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이로 말미암아 거문도 동신제의의 기능적 지속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옛 의례(儀禮)가 지역축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대중예술로 재창조되고 있는 현상을 볼 때, 거문도 동신제의는 그 기능을 이탈한 변동의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거의 모든 도서(島嶼) 동신제의의 지속 가능성을 규명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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