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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통 행자교육에서 본 세대간 소통의 문제 The problem of intergenerational communication seen in the traditional Education of Buddhist temple
사단법인한국교수불자연합회
이희재
논문정보
Publisher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Issue Date
2017-04-0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23
Number
1
Start Page
128
End Page
144
DOI
ISSN
2092-6553
Abstract
행자(行者)란 스님이 되기 위해 사찰로 출가해 불교의 기초교리와 절생활 등을 익히는 사람을 말한다. 행자의 신분은 아직 불문에 귀의하겠다고 서약한 것은 아니며, 절에서도 정식으로 승려가 되도록 허락한 상태도 아닌 신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비구(비구니)가 되기 전까지 일정기간을 행자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간을 두는 이유는 곧바로 수행자가 되어 계를 받고 정식 승려가 되었다가 혹시라도 세속에 미련을 못 버리고 다시 환속하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행자는 불교경전과 같은 심오한 학문을 통해 교리를 익히기 보다는 초발심자경문과 같은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한 청규를 바탕으로 하여 몸을 움직여 힘든 일을 하는 것을 더욱 중시한다. 행자가 공부하는 <<초발심자경문>> 은 지눌의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원효가 지은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야운 비구가 지은 ”자경문(自警文)’등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入文)>의 내용을 보면 언어습관, 몸가짐과 마음가짐 등 초심자를 경계한 것으로서, 마음가짐, 몸가짐, 말하는 법, 어른 섬기는 법, 예불하고 참회하는 법, . 세수하고 밥 먹는 법에 이르기까지 승려생활의 기본이 되는 요점을 밝혔다. . <발심수행장>은 수행인이 부처될 마음을 일으켜 거룩한 행을 부지런히 닦을 것, 이 몸뚱이는 허망한 것이고 곧 무너질 것이므로 아무리 아끼고 보호해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니 세속에 대한 미련을 끊고 계행(戒行)을 철저히 지켜서 조사(祖師)가 되고 부처가 될 목표를 세워 정진하을 권유한다. <자경문(自警文)>은 수행자가 스스로를 경책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쓴 글로, 자경(自警)이란 깨닫는 그날까지 잘못된 행위를 돌이켜 자비한 마음으로 뭇 생명을 사랑하고 베풀어 주며, 깨끗한 행을 닦고 마음을 살펴 몸과 입과 뜻을 항상 경계하자는 내용이다. 행자교육의 지침은 문자 교육보다는 실천수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가령 용행호보(龍行虎步)를 승려들의 거동으로 지키라고 당부한다. 행자는 불교경전과 같은 심오한 학문을 통해 교리를 익히기 보다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한 청규를 바탕으로 하여 몸을 움직여 힘든 일을 하는 것을 더욱 중시한다. 오랜 전통으로 내려온 행자교육이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세대 간 소통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오늘날의 한국 젊은이들은 한자와 단절된 세대이자 묵언이 아닌 대화를 중시하고 고행이 아닌 쾌락을 즐기는 세대이며 하심이 아닌 자기과시의 경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 세대간 소통의 문제로 봉착된다. 전통적으로 초심자에게 교육했던 탈속의 가치와 수행의 가치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소통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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