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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국의 기억과 영연방, 그리고 ‘상상의 잉글랜드’
Memories of Empire, the British Commonwealth, and Imagined England
영국사학회
이영석
논문정보
- Publisher
- 영국연구
- Issue Date
- 2016-12-01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Number
- 36
- Start Page
- 199
- End Page
- 234
- ISSN
- 1226-8135
Abstract
1968년 8월 보수당 의원 이녹 파월은 한 보수당 집회에서 노동당 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이후 몇 개월간 영국사회는 파월의 연설을 둘러싸고 심각한 진통을 겪었다. 노동당의원과 보수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파월의 인종주의적 편견을 비난한 반면, 많은 백인들이 그의 연설을 지지하는 편지를 보냈다. 파월 사건은 영국사와 현대 영국사회에서 제국이란 어떤 의미를 지녔으며, 제국과 인종주의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를 되묻는 계기가 되었다. 2차대전 이후 영국 지식인들은 도덕적 부담감에서 제국주의를 비판해왔으며, 제국이 영국사의 지배적 동력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제국 경험이 영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백인성’에 대한 집착은 제국의 확장과 함께 형성된 것이며, 20세기 이민 추세가 백인자치령국가로 바뀐 것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치령에 대한 영국인들의 긍정적인 변화는 이들 국가가 ‘백인성’을 중시하고 다른 인종에 대한 배제의 원칙을 새롭게 정립한 점과 관련된다. 그러나 19세기말 20세기 초 자치령에 대한 인식변화가 강력한 영국의 국력을 바탕으로 ‘대영국’ 이념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이었음에 비해, 1960년대 본토에서 해외로 이주한 영국인들의 집착은 변질된 영국사회를 대신해 해외 자치령에서 ‘상상의 잉글랜드’를 찾으려는 퇴행적인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 광주대학교
- KCI
- 영국연구
저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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