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5
이성부 시에 나타난 공간 의식 연구
A Study on Space Consciousness in the Poetry of Lee Seong-bu
한국비평문학회
백애송
논문정보
- Publisher
- 비평문학
- Issue Date
- 2015-03-01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Number
- 55
- Start Page
- 85
- End Page
- 113
- DOI
- ISSN
- 1225-0430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이성부 시에 나타난 공간 의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성부의 다수의 시집 중 이 연구에서는 초기시에 나타나는 공간 의식을 다루기 위해 『이성부시집』(시인사, 1969), 『우리들의 양식』(민음사, 1974), 『백제행』(창작과비평사, 1977), 『전야』(창작과비평사, 1981)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인간의 삶에서 공간은 나날의 생활을 충족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특히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작품을 이해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학작품에서의 공간은 시인의 의식세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 공간은 구체적인 지명이나 장소뿐 아니라 추상적인 공간으로 전이되는 개념으로도 사용된다. 이는 관념의 공간으로 바뀐다는 뜻이다. 관념의 공간은 시인의 내면 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장소상실 시대에 이성부의 시에 사용되어 있는 공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았다. 2장은 「광주」, 「個性」, 「귀향」, 「어머니」 등에 나타나 있는 광주로 표상되는 고향과 고향의 구체적인 내포인 어머니라는 추상 공간을 통해 과거의 따뜻한 시간으로의 회귀에 대해 주목하였다. 이 고향으로의 회귀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기도 하다. 현재의 절망적인 삶에 대한 극복을 통해 모두가 평등한 조화와 균형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으로 나타난다. 3장에서는 「無等山」(『백제행』), 「無等山」(『빈산 뒤에 두고』), 「平野」, 「새벽에 부르는 노래」 등에 나타나 있는 무등산과 들이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통해 조화와 균형의 공간을 추구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무등산은 우리 민족 전체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무등산을 매개로 하여 시인은 포용과 관용, 평등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넓은 들이라는 공간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보여주고 있다. 평등한 삶을 이루려는 것은 시인의 오래된 꿈이다. 이 꿈은 그의 세상을 바라보는 연민과 따뜻한 시선에 의해서도 드러난다. 이상에서 살펴본 이성부의 시편들에서 나타나는 회귀와 일탈, 조화와 균형의 시정신은 근원적으로 순환론적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개인뿐만이 아니라 사회와 사회 사이에 존재하는 불신과 대립의 관계를 넘어서려는 정신이다. 또한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함께 공동체의 세계로 나아가려는 의지이기도 하다.
- 광주대학교
- KCI
- 비평문학
저자 정보
| 이름 | 소속 | ||
|---|---|---|---|
| 등록된 데이터가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