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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900~1920년대 미국인 한국관광단 연구 A Study on American Tourist Groups to Korea from the 1900s to the 1920s
인문과학연구소
한규무
논문정보
Publisher
서강인문논총
Issue Date
2013-04-0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Number
36
Start Page
149
End Page
188
DOI
ISSN
1226-8178
Abstract
이 논문의 목적은 1900~1920년대 방한한 미국인관광단의 여정과 성격, 이에 대한 한국인의 반응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국권상실과 3․1운동이란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있었으며, 더불어 일제측의 관광정책 역시 미국인관광단의 방한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인 한국관광단은 1909년에 처음 등장했다. 이어 1910년대에는 安奉線의 개통으로 1900년대보다 미국인관광단이 증가했으며, 여기에 대형 유람선이 내항하고 釜關船이 증편되며 조선호텔이 개장되는 1920년대에는 더욱 급증했다. 특히 유람선의 경우, 대규모 관광단의 방한을 가능케 했을 뿐 아니라 서울의 부족한 호텔 문제도 선상숙박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이들의 서울관광은 당일로 제한되었다. 일제측은 미국인관광단의 방한을 식민통치의 선전에 적극 활용했다. 그들의 방문장소가 서울의 명승고적보다는 번화한 상가․거리나 산업시설 및 朝鮮神社 위주였다는 점, 그리고 선상에서 활동사진을 영사하며 식민정책을 홍보했다는 점으로 미뤄 그렇게 짐작된다. 이같은 일제측의 의도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여겨진다. 192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인은 미국인관광단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갖게 되었다. 관광단원은 “황금국” 부자들로 인식되었고, 자동차와 인력거로 시내를 질주하며 재력을 과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식민지 한국인에게 불편하게 비쳐졌다. 그리고 이같은 경향은, 미국인관광단의 방한이 계속되는 1930년대에 더욱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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