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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조선시대 유학 계보 연구의 검토
The Review of Confucian Genealogy Studies in Joseon Dynasty
한국사상사학회
고영진
논문정보
- Publisher
- 한국사상사학
- Issue Date
- 2012-08-01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Number
- 41
- Start Page
- 263
- End Page
- 306
- DOI
- ISSN
- 1226-9441
Abstract
지금까지 학계에서 유학 계보 연구는 적지 않게 이루어졌다. 유학사상에 관한 글을 쓰는 연구자들이 직접 주제로 다루지는 않아도 학문적 계승 관계를 염두에 두고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 계보 연구처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또한 없다. 계보 연구는 조선시대 유학사상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작업과 다름 아닌데 이것이 쉽지가 않고, 과거에 한번 만들어진 체계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유학 계보에 관한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검토하고 바람직한 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서 먼저 조선시대 편찬된 『師友錄』과『門人錄』・『淵源錄』등을 살펴보고 이어 근대에 저술된 유학통사 속에 나타나는 유학 계보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학파・계보 관련 개별 연구들을 검토하였다. 2000년대 들어와 유학 계보나 학파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고 유학 계보를 조선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 유학사상사의 흐름과 연결지어 살펴보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으나 이제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계보 연구가 계보 자체의 연구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계보 연구는 종적인 관계에 치중하기 때문에 횡적인 관계를 소홀히 할 여지가 많다. 그러나 조선시대 유학사상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학파・계보의 사상이나 정책의 대립적인 측면보다는 시기별로 드러나는 사상・정책의 공통점,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관계의 측면에 관심을 높여 갈 필요가 있다. 나아가 유학 계보 연구는 조선시대 개인 또는 집단의 다양한 학문적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작업 속에서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당시 학인들은 학파뿐만 아니라 가족・지역・官界 등 여러 층위에 걸쳐 다양한 학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그 기반 위에서 활발한 학문 교류를 전개하고 개인 또는 집단의 학문적 성격도 그 속에서 위치 지워졌다. 인간, 집단, 사상 심지어 역사 자체도 시간적・공간적으로 단절되어 존재하는 것은 없다. 그것이 적대적이든 우호적이든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따라서 인간, 집단, 사상, 역사 속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단절・대립‘의 측면과 ‘관계・교류’의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유학 계보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 광주대학교
- KCI
- 한국사상사학
저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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