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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헬레니즘 시대 유대와 스파르타의 조우 ― 유대적 상황을 중심으로
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
논문정보
- Publisher
- 서양고대사연구
- Issue Date
- 2023-04-30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1
- Number
- 66
- Start Page
- 101
- End Page
- 144
- DOI
- ISSN
- 12294837
Abstract
구약성서 외경으로 알려진 마카베오 1서에서는 스파르타와 유대 사이에서 왕래한 외교 문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 문서들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치열한 논쟁이 있어왔다. 필자는 이 글에서 문서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그러한 서술이 나타나게 된 시대적 배경으로 두 가지를 주목하여 보았다. 하나는 고대의 친족 외교에 대한 이해이며, 다른 하나는 조상들의 깊은 전통을 신봉하던 당시의 심성 구조이다. 먼저, 고대의 가장 중요한 외교술, 회유술의 토대는 바로 친족(syngeneia) 관계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협상하고 동맹관계를 맺는데 중요한 수사였던 친족 외교는 필요에 따라서 없던 친족 관계도 만들어낼 수도, 이미 형성되어 있던 관계도 도외시할 수 있었다. 당시의 국제 정세상 동맹관계를 맺는데 주력하던 스파르타로서는 유대와의 동맹을 위해서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들들이 스파르타 왕실의 시조 헤라클레스와 혼인함으로써 친족관계를 맺었다는 전승을 찾아내거나, 혹은 새롭게 만들어내었을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친족관계 동맹은 당시 헬레니즘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던 하스모니아 왕조기의 유대인들에게도 솔깃한 제안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전통’에 대한 고대인들의 심성과 정서이다. 역사와 전통이 오래될수록 위대한 민족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강하던 헬레니즘 시대, 공인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파르타와의 친족 관계 형성은 유대인 자신의 역사의 전통성을 다른 나라들에 각인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당시의 친족 외교 관행과 더불어 이러한 심성과 정서적 요인 등이 마카베오 1서에서 나온 스파르타와 이스라엘 사이의 “신화적” 형제 관계를 낳을 수 있었던 얼마의 배경이 되었을 것이 아닌가한다.
- 전남대학교
- KCI
- 서양고대사연구
저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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