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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930년대 일제강점기 전남지역의 신문 구독 실태와 성격
호남학연구원
논문정보
- Publisher
- 호남학
- Issue Date
- 2022-12-31
- Keywords
- -
- Citation
- -
- Source
- -
- Journal Title
- -
- Volume
- 72집
- Number
- 72
- Start Page
- 181
- End Page
- 216
- DOI
- ISSN
- 26718944
Abstract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는 크게 한국어 신문, 국내 발행 일본어 지역신문, 일본 발행 일본어 신문의 세 유형의 신문이 보급되었다. 이 연구는 1930년대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본 거류민의 신문 구독 실태와 특성, 그리고 거기에 내재된 함의를 탐색해 보았다.
조선총독부 통계자료(1929∼1939년)를 분석한 결과, 우선 일제 강점기 동안 한국인들의 한국어 신문 신문에 대한 구독률은 가구당 3∼5% 정도였으며, 일본어 신문 구독률은 1∼2%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특히 전남의 한국인 신문 구독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 정도로 낮았는데, 이는 소득수준과 같은 신문 구독을 위한 제반 여건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점기간이 길어지면서 한국인들의 일본어 신문 구독률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둘째, 일본인 가구의 매우 높은 일본어 신문 구독률과 한글 신문에 대한 무관심이다. 분석기간 동안 일본인들은 160%(국내 발행 약80%, 일본 발행 약80%) 내외의 구독률을 보였다. 이는 당시 일본 본토의 신문보급률(1938년 기준 약 62% 수준)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반면, 일본인들은 한국어 신문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아 0.8% 대의 일본인 가구만 한국어 신문을 구독하고 있었다.
셋째, 국내 발행 일본어 지역신문에 대한 거류 일본인들의 높은 구독률이다. 당시 일본인 인구가 많았던 부산과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일본어 신문들은 경영이 매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신문이 ‘지역 내 일본인 공동체의 의사소통 수단이자 이익관철 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에 일본인 상공단체나 그 소속 개인들이 재정적 부담을 감수함으로써 운영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넷째, 일본어 지역신문이 철저하게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고 한국인들과 자주 마찰을 빚었다는 것은 당시 한국인들에게 지역신문의 부정적 측면만을 각인시켰을 수도 있다. 주로 지역 이슈들을 다루는 지역신문이 특정의 세력과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춰졌다면, 신문이라는 새로운 언론 현상을 경험하기 시작한 한국인 지역민들에게 신문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었을 개연성을 충분하다고 본다.
- 전남대학교
- KCI
- 호남학
저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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