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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재외 한인문학에 나타난 트랜스내셔널 양상 - 중앙아시아 고려인문학과 재중조선인문학의 시를 중심으로 Transnational Aspects in Korean Literature Overseas - Focusing on poetry of Soviet-Korean literature in Central Asia and Chinese-Korean literature in China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논문정보
Publisher
한국문학과 예술
Issue Date
2021-03-31
Keywords
-
Citation
-
Source
-
Journal Title
-
Volume
1
Number
37
Start Page
121
End Page
151
DOI
ISSN
19768400
Abstract
근대 이후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한반도에 거주하다가 민족과 국가를 횡단하거나 산포되는 실존적 주체들이 대거 양산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국가 이데올로기나 민족적 프레임으로는 해명하기 어려운 정치, 사회, 문화, 문학, 철학에 대한 새로운 사유 양식이 요구된다. 국가나 민족이라는 개념과 영토를 횡단하는 실존적 주체들은 삶의 과정에서 장소 밖 타자성과 혼종성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양상으로 트랜스내셔널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본 연구는 중앙아시아 고려인과 재중조선인 시문학에 나타난 트랜스내셔널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시 작품은 강제 이주 후 소비에트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찬양과 동일화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주체를 보호하고 형성하는 방식으로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러나 자기 동일성을 획득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는 오인된 환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로 인해 혼란을 겪은 주체는 거주국과 고향(원동) 사이의 ‘틈새’의 공간인 ‘제3의 공간’을 탐색한다. 이후 ‘제 3의 공간 탐색’은 시간과 공간,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유동하는 공간탐색으로 이어진다. 거주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여러 집단에 걸쳐 있는 존재인 ‘고려인’으로서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유지’하며 트랜스내셔널한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한다. 재중조선인 작가들의 시문학 작품은 중국이라는 국가적 정체성과 조선족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의 차이를 횡단하면서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양상을 보인다. 동화와 비동화라는 양가성을 문학적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민’에 귀속하지 않음으로써 역설적으로 ‘국가’와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다. 즉 거대 국가인 중국의 국민이면서 조선족이라는 소수민족의 위치 사이에서 길항하면서 ‘공존’과 ‘화합’을 꿈꾸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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