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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정책이론 부분은 기존의 정책학적 논의와 더불어 경제학적 측면에서 본 정책이론적 논의를 특별히 첨가하였다. 그리고 지방자치 부분은 현재의 지방자치법 개정 변화와 현 지방자치 상황을 모두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조직이론에서는 최근에 가장 논의되고 있는 조직이론들을 담아내고자 노력하였고, 정보화 행정과 미래 행정의 논의에서는 현대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르는 정보정책과 미래행정의 변화에 대해 특별히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첨가하여 구성하였다. 또한 행정의 민·관 협력적 차원이 최근 많이 강조됨에 따라 거버넌스와 행정이라는 부분을 새로 신설, 구성하여 보다 깊이 있는 행정과 거버넌스 이론의 상호연관성에 대해 논의하고 소개하였다. 따라서 본서는 훨씬 더 최근의 연구와 이론경향 및 현재의 시대적 현실 상황을 최대한 반영하여 집필되었음을 밝혀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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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어와 도시에 관한 책이다. 세계화 그리고 사람과 언어의 이동 증가로 삶의 궤적이 다른 새로운 화자가 유입되어 서로 접촉하면서 도시와 언어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저자 앨러스테어 페니쿡과 에미 오쓰지는 ‘메트로링구얼리즘’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와 언어의 ‘다양성’에 대해 설명한다. 몇 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느냐로 설명되어 온 ‘단일언어주의’와 ‘다중언어주의’를 비판하면서, 메트로링구얼리즘은 언어 구사 능력보다는 언어가 일상생활의 실행과 의사소통에서 자원으로 활용되는 측면에 중점을 둔다. 이 책은 사회언어학과 응용언어학뿐 아니라 언어와 언어 교육에 관한 우리의 통념을 크게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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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주민소송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한다는 의미에서 신판이라는 형식을 채택하기로 하였다. 신판은 주민소송에 관한 법이론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국내외의 구체적 사례를 풍부하게 담는다는 기본적인 체제는 구판과 마찬가지로 유지되고 있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은 적지 않게 수정ㆍ보완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법령 및 판례의 업데이트는 물론, 그 동안 이 분야에서 축적되어온 연구 성과를 가능한 한 많이 반영하고자 하였다. 특히 원인행위의 위법성의 승계와 관련하여서는 전면적인 수정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으며, 그동안 축적되어온 우리 대법원판례들도 관련 부분에서 사실관계 및 판례 요지를 비롯하여 상세히 소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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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년 8월 3일부터 12월 9일까지의 사행 일기 명나라 冊封使의 陪臣으로서 동행한 正使 黃愼이 겪은 일 기록 申炅의 〈再造藩邦志〉에 게재된 기록도 아울러 수록 추포 황신 일본왕환일기 이 책은 추포(秋浦) 황신(黃愼, 1560~1617)이 임진왜란의 와중에 1596년 명나라 책봉사(冊封使) 양방형(楊方亨)과 심유경(沈惟敬)을 동행한 배신(陪臣)으로서 겪었던 일을 기록한 일기를 번역한 것이다. 8월 3일부터 12월 9일까지 기록한 것으로서 윤 8월 5일자만 빠진 153일간의 사행 일기이다. 이 일기가 작성된 저간의 사정은 이렇다. 임진왜란 초기에 조선의 육군은 잇달아 패하였으나 수군은 잇달아 승리를 거두었으며, 각지에서 일어난 의병과 명나라 구원군 덕분에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전란이 점차 소강상태를 유지하자, 일본군이 제안한 강화회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강화를 교섭하는 과정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몇 가지 요구안이 있었으나, 심유경과 고니시 유키나가이가 봉공안(封貢案)을 추진하였다. 곧 명나라에서 풍신수길을 책봉하여 일본 국왕으로 삼고, 일본의 입공(入貢)을 허락하는 안이었다. 명나라 조정에서 이 안을 허락하여 양방형과 심유경을 책봉 정사와 부사로 삼아 풍신수길을 일본 국왕에 봉한다는 책서(冊書)와 금인(金印)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게 하였다. 이때 조선에서는 명나라의 뜻에 따라 황신과 박홍장(朴弘長, 1558~1598)을 통신(通信) 정사와 부사로 임명하여 명나라의 사신을 따라가게 하였다. 동행 이면의 목적은 일본의 정세를 파악하여 그들의 재침략 가능성을 탐지하는 것이었다. 강토 일부가 왜적의 수중에 있는 상황에서 명나라 사신들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며 바다를 건너서 일본의 정세를 탐지해와야 했던 것이다. 이 여정에서 겪었던 일, 보거나 들었던 일 등을 황신이 직접 기록한 것은 아니다. 누군지는 알 수 없는 어떤 인물이 황신을 정사(正使), 통신사(通信使) 등으로 표기하면서 주로 통신정사 황신의 일정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있는바, 통신사 일행 전체에 속하지는 않고 황신 또는 그 예하에 속한 인물이 아닌가 추측될 뿐이다. 이 책을 통해 16세기 당시에 일본(日本)에서 구류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각오하고 자신의 나라를 침입한 적국에 들어가 적정을 탐지하고 외교교섭을 한 선현들의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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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전이 그러하듯이, 장자 역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시대의 차이와 개인 소양의 차이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성은 장자의 본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심지어 방해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본 책은 기존 주석서와 번역서를 최대한 활용하되,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자의 본의를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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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가운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노자만큼 큰 관심을 받는 책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노자〉의 ‘깊은 뜻’, 즉 본의를 온전하게 읽어낸 것이 있을까? 필자는 이런 의문에서 노자의 본의를 규명하는 작업을 오랫동안 진행하여 왔고, 그 결과를 〈文으로 읽는 노자 도덕경〉으로 출간한 바 있었다. 이를 대폭 수정 보완한 것이 바로 본 책이다. 특히 노자의 문학적 글쓰기와 그 함의를 규명한 필자의 최근 논문 2편을 실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노자를 읽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철학적 관점의 기존 주석과 해석을 뛰어넘어, 문학적으로 종교적으로 그 이해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필자는 노자의 본래 면목과 원 목소리를 규명하였고, 또 그것이 21세기 인류에게 여전히, 아니 오히려 절실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자고 제안하면서 다음과 같이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