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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한 모빌리티의 구성과 재구성 인프라스트럭처의 새로운 개념화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는 통상 “빌딩, 교통, 물, 에너지 공급과 같이 한 국가나 조직이 매끄럽게 운영되는 데 필수적인 시스템이나 서비스들”(Oxford Dictionaries)로 정의되며,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사람, 사물, 지식(정보)의 모빌리티를 더욱 강화시키는 수단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련 연구들은 물질적 시스템이나 구조물을 넘어선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새로운 개념화를 보여 주고 있다. 예컨대 미국의 문화비평 학자인 로런 벌랜트Lauren Berlant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사회적 형식들social forms의 움직임movement과 패턴patterning”이라고 정의한다. 인프라스트럭처란 우리의 삶을 조직화하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매개과정mediation’이며, “하나의 세계를 지속가능하게 해 주는 관계들을 서로 가깝게 연결시켜 주는 모든 시스템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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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역진흥과 발전을 위한 도시 및 지역관광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도시지역관광개발과 도시지역관광정책을 강의하고 연구하였다. 이 책은 저자의 도시지역관광에 대한 답사자료, 교육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집필하였다. 서적의 주요내용은 제1장 관광의 개념과 구성요소, 제2장 관광지의 지정과 관리, 제3장 지역관광개발 개요와 지역관광정책, 제4장 관광수요의 동향과 수요예측, 제5장 도시관광의 역할과 자원, 제6장 지역관광의 역할과 자원, 제7장 도시지역관광개발의 내용과 방향, 제8장 관광정책의 개요와 방향, 제9장 관광트랜드의 변화와 전망, 제10장 지역관광개발계획의 개요와 수립, 제11장 국내ㆍ외 도시관광의 사례, 제12장 국내ㆍ외 지역관광의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연구자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하며 도시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관광정책의 수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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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중적인 수세투쟁을 시작한 해남농민들의 이야기를 한데 엮은 『해남수세투쟁』(심미안 刊)이 출간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농민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저수지 물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농민들은 정부는 언제나 농민들에게 좋은 일만 해 줄 거라 믿었고, 나날이 오르는 수세에 대해 불평만 할 뿐 어찌하지 못했다.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윤수종은 1980년대 후반 당시, 수세관리를 하는 농지개량조합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중적인 수세투쟁을 전개한 해남농민들의 수세투쟁과정을 일정별로 따라가면서 드러난 자료들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1987년 하반기부터 1989년 2월 13일 여의도 농민대회가 열린 시기까지는 수세투쟁이 일반 농민들의 광범한 참여 속에 집단적인 시위 형태를 띠고 전개되었고, 밭농사 지역에서는 고추제값받기 투쟁이 확산되었다. 또한 이 시기는 전국적으로 볼 때 1987년 6월 항쟁 이후 7, 8월에 걸쳐 노동자 및 농민 대투쟁이 활발히 전개되었고, 이어서 대통령 선거 국면으로 전환이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수세투쟁은 전남북 지방에서 광범하게 전개되었고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던 땅끝 해남에서 가장 먼저 대중적인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엄청나게 많은 수의 농민들이 해남에 모여 수세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수세를 거부하고, 수세를 폐지하라며 함성을 외쳤다. 그 결과 3년 만에 수세는 대폭 경감되었으며, 이후 수세싸움에 참여했던 많은 농민들이 여러 농민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농민운동은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힘 있게 펼칠 수 있는 대중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지 ‘수세투쟁은 해남에서 가장 먼저 대중적인 투쟁으로 전개되었다…….’를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일개 몽리민으로서 무시당하지 않고 당당히 나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래서 ‘나’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르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 그러한 농민들의 지혜와 헌신의 역사를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