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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당 박홍장 병신동사록
이 책은 농아당(聾啞堂) 박홍장(朴弘長, 1558~15987)이 임진왜란의 와중에 1596년 명나라 책봉사(冊封使) 양방형(楊方亨)과 심유경(沈惟敬)을 동행한 통신부사(通信副使)로서 겪었던 일을 기록한 일기를 번역하였다. 7월 30일부터 11월 23일까지 기록한 것으로서 141일간의 사행 일기이다. 이 일기가 작성된 저간의 사정은 이렇다. 전란이 점차 소강상태를 유지하자, 일본군이 제안한 강화회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강화를 교섭하는 과정에서 심유경과 소서행장(小西行長, 고니시 유키나가)이 봉공안(封貢案)을 추진하였다. 곧 명나라에서 풍신수길을 책봉하여 일본 국왕으로 삼고, 일본의 입공(入貢)을 허락하는 안이었다. 명나라의 조정에서 마침내 이 안을 허락하였으니, 양방형과 심유경을 책봉 정사와 부사로 삼아 풍신수길을 일본 국왕에 봉한다는 책서(冊書)와 금인(金印)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게 하였다. 이때 조선에서는 본의 아니게 명나라의 뜻에 따라 황신과 박홍장을 통신(通信) 정사와 부사로 임명하여 명나라의 사신을 따라가게 하였다. 이때 조선의 사신들은 명나라 사신들과 달리 냉대를 당하였고, 강토의 일부가 왜적의 수중에 있는 상황에서 명나라 사신들의 눈치를 보며 일본의 정세를 탐지해 그들의 재침략 가능성을 알아보아야 했다.
이 책을 통해 16세기 당시 일본(日本)에서 구류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각오하고 자신의 나라를 침입한 적국에 들어가 적정을 탐지하고 외교교섭을 한 인물의 활동상을 살펴보기 바란다.
도서정보
- 출간일
- 2022-04-29
- ISBN
- 9791165873097
- 도서성격
- 국내전문도서
- 전체페이지
- 개정구분
- 초판
- 저작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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