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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극은 제8권 - 북극, 재인식의 공간
2019년,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북극을 둘러싼 인문·사회·정책적 융복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로부터 6년, 2025년 8월에 이르기까지 연구단은 북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각도로 탐구하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 사회와의 학문적 교류를 끊임없이 지속해 왔다.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연구 초기만 해도 북극은 국가 간 협력과 공동 탐구의 공간이자 지구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상징처럼 인식되었고,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수립·실행되는 움직임이 대세였다. 2013년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로 선정된 한국도 ‘극지활동진흥법’을 제정하고 북극 내 위상과 역할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국제 정세는 급격히 요동쳤다. 코로나 팬데믹의 전 지구적 충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한 북극권 내 안보 위기 상황 촉박, 북극이사회 내의 분열, 미·중 갈등의 심화, 그리고 재집권한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개발 구상 등과 같은 새로운 북극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관심이 북극 관련 지정학적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북극은 더 이상 ‘열린 협력의 장’이라 단정할 수 없게 됐다. 오히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불확실성이 커져 가는 ‘냉각과 경쟁의 공간’으로변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는 바로 이 지점에서, 북극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도서정보
- 출간일
- 2025-08-22
- ISBN
- 9788955087062
- 도서성격
- 전문학술서적 편저서
- 전체페이지
- 479
- 개정구분
- 초판
- 저작페이지